캐시 삭제 크롬 엣지 쿠키까지 한번에 지우는 법과 안 될 때 해결법

캐시 삭제, 결론부터

가장 빠른 캐시 삭제 방법은 브라우저에서 Ctrl+Shift+Delete 단축키를 누르는 것이다.

크롬이든 엣지든 이 단축키 하나면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이 바로 뜬다. 저는 사이트 화면이 깨지거나 로그인 버튼이 안 눌릴 때마다 이 단축키부터 누르는데, 대부분의 경우 여기서 해결된다.

메뉴로 직접 들어가고 싶다면 크롬은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엣지는 설정 > 개인정보, 검색 및 서비스 > 검색 데이터 지우기 순서로 들어가면 된다. 아래에서 화면별로 정확한 경로를 짚어준다.

캐시는 사이트를 다시 방문할 때 이미지·스타일·스크립트 파일을 새로 받지 않고 컴퓨터에 저장해둔 사본을 그대로 써서 로딩을 빠르게 해주는 임시 저장소다. 편리하긴 하지만 자주 방문하는 쇼핑몰이나 뉴스 사이트일수록 파일이 계속 쌓이고, 사이트 쪽에서 화면이나 가격 정보를 바꿔도 브라우저가 옛 사본을 계속 보여주는 부작용이 생긴다. 특히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거나 여러 계정을 오가며 로그인하는 경우 이 저장 용량이 수백 메가바이트까지 불어나 브라우저 자체가 느려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다른 조치를 하기 전에 캐시부터 지워보는 게 순서다.

  • 이미지나 아이콘이 깨져서 보이거나 레이아웃이 무너져 있다.
  •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거나 결제·로그인 단계에서 자꾸 오류가 뜬다.
  • 분명히 새 글이나 새 상품이 올라왔다는데 화면에는 예전 내용만 보인다.
  • 같은 사이트에서 로그인 상태가 다른 계정으로 뒤섞여 보인다.
  • 특정 사이트에서만 로딩이 유난히 느리거나 멈춰 있다.
브라우저 단축키 메뉴 경로 예상 소요시간
크롬 Ctrl+Shift+Delete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10~30초
엣지 Ctrl+Shift+Delete 설정 > 개인정보, 검색 및 서비스 > 검색 데이터 지우기 10~30초

크롬에서 캐시 쿠키 삭제하는 법

크롬은 주소창에 특정 명령어를 치는 방법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 주소창에 chrome://settings/clearBrowserData를 입력하고 엔터를 누른다.
  • 또는 오른쪽 위 점 3개(더보기) 클릭 > 도구 더보기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를 순서대로 누른다.
  • 기간을 전체 기간으로 바꾼다. 최근 1시간만 지우면 오래된 캐시가 남아 문제가 그대로일 수 있다.
  •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두 항목에 체크한다.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버튼을 누르면 몇 초 안에 끝난다.

실제로 해보면 로그인 정보까지 같이 지워질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밀번호 항목은 별도로 체크하지 않는 이상 삭제되지 않는다. 로그인이 자꾸 풀리는 게 걱정이면 쿠키 체크를 풀고 캐시만 지우는 것도 방법이다.

기본 창 대신 고급 탭으로 들어가면 항목을 더 세분화해서 고를 수 있다. 각 항목이 실제로 무엇을 지우는지 알아두면 필요한 것만 골라 지울 수 있어 편하다.

고급 탭 항목 지워지는 내용
인터넷 사용 기록 방문했던 사이트 주소 목록(방문 기록)
다운로드 기록 다운로드 목록 표시(실제 파일은 유지)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 로그인 유지, 자동 로그인, 장바구니 정보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사이트 이미지·스타일·스크립트 사본
자동 완성 양식 데이터 주소·이름 등 입력창 자동완성 목록
사이트 설정 위치·알림·카메라 등 사이트별 권한 허용 값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상태로 동기화를 켜뒀다면 기기 전체 방문 기록이 동기화되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기기에서도 흔적을 지우고 싶다면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된 기록 삭제 체크박스가 보이는지 함께 확인하자. 모바일 크롬 앱에서는 오른쪽 위 점 3개 > 방문 기록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순서로 들어가면 PC와 동일한 항목을 고를 수 있다.

엣지에서 캐시 쿠키 삭제하는 법

엣지도 크롬과 구조가 비슷해 주소창 명령어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 주소창에 edge://settings/clearBrowserData를 입력한다.
  • 또는 오른쪽 위 설정 및 기타(점 3개) > 설정 > 개인정보, 검색 및 서비스 > 검색 데이터 지우기로 이동한다.
  • 지금 검색 데이터 지우기에서 지울 항목 선택을 누른다.
  • 시간 범위를 모든 시간으로 맞추고,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과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를 체크한다.
  • 지금 지우기를 누르면 완료된다.

엣지는 브라우저를 닫을 때마다 자동으로 지우는 설정도 지원한다. 매번 수동으로 지우기 귀찮다면 같은 화면 아래쪽 브라우저를 닫을 때마다 지울 항목 선택을 켜두면 편하다. 회사나 학교에서 관리하는 PC라면 정책으로 이 옵션 자체가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는 개인 설정이 아니라 관리자 정책이 원인이라 사용자가 임의로 바꿀 수 없다.

즐겨찾기, 저장된 비밀번호, 컬렉션에 담아둔 항목은 검색 데이터 지우기와는 완전히 별개로 저장되기 때문에 캐시나 쿠키를 지워도 그대로 남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호환을 위한 IE 모드 탭을 쓰고 있었다면 이 탭의 캐시는 별도로 관리되므로, IE 모드 화면에서 문제가 계속되면 해당 탭을 새로 열어 다시 접속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급하게 로그인 흔적을 남기지 않고 확인만 하고 싶을 때는 굳이 지우지 않고 Ctrl+Shift+N으로 InPrivate 창을 열어 접속하는 방법도 있다.

단축키 실행 Ctrl+Shift+Delete 기간 전체선택 캐시+쿠키 체크 데이터 삭제 완료

삭제했는데 안 될 때 원인별 해결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에서 분명히 지웠는데도 화면이 그대로면 브라우저 저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증상별로 원인을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증상 원인 해결법
지워도 옛날 화면 그대로 서버·CDN 캐시가 아직 안 바뀜 Ctrl+F5(맥은 Cmd+Shift+R)로 강력 새로고침, 5~10분 뒤 재접속
삭제 버튼 눌러도 반응 없음 확장 프로그램 충돌 시크릿 창(Ctrl+Shift+N)에서 같은 사이트 접속 확인
로그인이 계속 풀림 쿠키까지 같이 삭제됨 다음부터는 캐시만 체크, 쿠키는 해제
모바일 앱에서는 안 지워짐 PC 브라우저와 앱은 저장소가 분리 설정 > 앱 > 해당 앱 > 저장공간 > 캐시 삭제
회사·학교 PC에서 메뉴가 없음 그룹 정책으로 삭제 기능 제한 관리자에게 정책 해제 요청
도메인 주소가 이상한 곳으로 연결됨 DNS 캐시가 옛 주소를 기억 주소창에 chrome://net-internals/#dns 입력 후 캐시 지우기 클릭
새로고침해도 특정 요소만 안 바뀜 서비스워커 캐시가 별도로 저장됨 F12 개발자도구 > Application 탭 > Service Workers에서 Unregister

이 중에서도 실제로 가장 자주 놓치는 원인은 서버 쪽 캐시다. 내 브라우저 저장소를 아무리 깨끗이 지워도 사이트를 운영하는 서버나 CDN이 예전 버전을 그대로 내려주고 있으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경우는 시간을 두고 다시 접속하거나, 급하다면 URL 끝에 ?v=2처럼 임의의 물음표 파라미터를 붙여 접속해 강제로 새 요청처럼 인식시키는 방법도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다.

같이 알아두면 좋은 팁

캐시를 지운 직후 사이트 로딩이 처음엔 느려지는 게 정상이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 캐시를 지운 직후 첫 방문은 이미지·파일을 새로 받아오느라 평소보다 1~2초 더 걸릴 수 있다.
  • 모든 사이트를 다 지우기 부담스러우면 크롬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창에서 고급 탭으로 들어가 기간을 지난 1시간이나 지난 24시간으로 좁혀 지울 수 있다.
  • 특정 사이트 하나만 지우고 싶다면 주소창 왼쪽 자물쇠(또는 정보) 아이콘 >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에서 개별 삭제가 가능하다.
  • 로그인 정보까지 날리고 싶지 않다면 삭제 항목에서 비밀번호는 체크하지 않아야 한다. 저장된 비밀번호가 안 보이는 경우라면 크롬 비밀번호 저장 오류 원인별 해결법을 같이 확인하면 된다.
  • 공용 PC를 쓰고 난 뒤라면 캐시뿐 아니라 로그인 세션까지 확실히 끊는 게 안전하다. 계정 해킹이 의심될 때 확인할 비밀번호 변경 순서도 함께 점검해두면 좋다.
  • 개발자이거나 화면이 실시간으로 바로 반영돼야 한다면, 새로고침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해 캐시 비우기 및 강력 새로고침을 선택하는 방법이 매번 전체를 지우는 것보다 빠르다(F12로 개발자도구를 먼저 열어둬야 이 메뉴가 보인다).
  • 저장 공간이 얼마나 차 있는지 궁금하면 주소창에 chrome://settings/content/all을 입력해 사이트별 저장 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 사파리는 환경설정 > 개인정보 보호 > 웹사이트 데이터 관리, 파이어폭스는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쿠키 및 사이트 데이터 지우기, 웨일은 크롬과 거의 동일한 메뉴 구조를 쓴다.
  •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정리해주면 브라우저 속도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캐시와 쿠키의 차이가 헷갈린다면, 캐시는 사이트를 빨리 열기 위한 임시 저장 파일이고 쿠키는 로그인 상태나 설정값을 기억하는 작은 정보 조각이라고 구분하면 된다. 자세한 정의는 위키백과 HTTP 쿠키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캐시 삭제하면 아이디·비밀번호도 다 지워지나요?
아니다. 삭제 창에서 비밀번호 항목을 따로 체크하지 않는 한 저장된 로그인 정보는 그대로 남는다.

Q2. 캐시 삭제와 강력 새로고침(Ctrl+F5)은 뭐가 다른가요?
강력 새로고침은 지금 보는 페이지 하나만 새로 불러오는 것이고, 캐시 삭제는 그동안 쌓인 모든 사이트의 임시 파일을 한꺼번에 지우는 것이다. 급하게 한 페이지만 확인하고 싶을 때는 강력 새로고침으로 충분하지만, 여러 사이트에서 동시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전체 삭제가 더 확실하다.

Q3. 스마트폰 크롬 앱에서도 같은 방법이 통하나요?
메뉴 이름은 같지만 위치가 다르다. 크롬 앱에서는 오른쪽 위 점 3개 > 방문 기록 >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 순서로 들어가면 된다. 삼성 인터넷이나 다른 제조사 브라우저는 설정 안의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비슷한 항목을 찾으면 된다.

브라우저가 느려지거나 화면이 이상하게 뜰 때 가장 먼저 시도할 조치는 캐시 삭제다. 위 단축키와 메뉴 경로, 그리고 안 될 때의 원인별 해결법까지 기억해두면 어떤 브라우저든 3분 안에 정리할 수 있다. 여러분은 캐시를 얼마나 자주 지우는 편인가요, 각자의 주기를 댓글로 공유해보면 좋겠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DITLAB이 매체는 Editlab이 발행합니다분야별 전문 매체 8곳과 무료 데이터 도구를 함께 운영합니다.네트워크 보기 ›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