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장미의거리, 낮에 갔다가 허탕 치고 오는 사람 많은 이유

장미의거리라는 이름만 듣고 꽃구경을 기대하고 나서면 절반은 실망하고 돌아온다. 이 길은 화단보다 카페와 옷가게, 극장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하당의 번화가여서, 언제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에 따라 인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 걷기는 편하지만, 그만큼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주차부터 꼬인다.

장미의거리

장미공원이 아니라 하당의 번화가다

장미의거리는 이름과 달리 별도 입장료나 게이트가 있는 꽃 전시 공간이 아니다. 지금 하당에 늘어선 아파트와 상가들은 1990년대 초부터 하나둘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그 흐름을 타고 목포역 인근 근대거리에 몰려 있던 상권이 이쪽으로 옮겨왔다. 가로수와 장미 화단이 길 양옆을 채우고 그 바깥으로 상가가 늘어서 있어, 걷다 보면 꽃보다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많다. 원도심의 근대역사거리와 이름이 비슷하게 들려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데, 위치 자체가 다른 곳이니 내비게이션에 '하당'이 포함됐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낮에 가면 심심하고 저녁엔 붐빈다

이 거리를 활기차게 만드는 건 조경보다 주변 카페와 옷가게, 극장들이다. 이런 상가는 저마다 영업시간이 따로 있어서, 거리 자체는 연중무휴로 늘 열려 있어도 낮 시간엔 문 닫힌 가게가 많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젊은 세대가 몰리는 시간대는 대체로 해가 기울고 난 뒤라, 활기를 기대한다면 늦은 오후나 초저녁을 노리는 편이 실패가 적다. 가로수 그늘이 있다고는 해도 한여름 낮에는 볕이 세서, 사람도 적고 덥기만 한 시간에 도착해 실망하는 경우가 흔하다.

차로 왔다가 거리 앞에 못 대는 이유

장미의거리는 차량이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 구간이라, 상가 바로 앞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려다 길을 못 찾고 헤매는 일이 잦다. 걷는 길과 주차 공간은 따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주차가 가능한 자리에 세운 뒤 걸어 들어가는 동선을 미리 그려두는 게 낫다. 처음 가는 길이라면 정확한 진입로나 주차 위치는 목포시청 관광과(061-270-8430)에 확인하고 움직이는 편이 헛걸음을 줄인다.

방문 정보

운영시간 상시 개방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0

위 정보는 2026년 8월 30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운영시간·휴무일·요금은 운영 주체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차량 진입이 안 되는 보행자 길이니 상가 앞 주차를 기대하지 말고 걸어 들어갈 채비를 한다
  • 낮보다 상가들이 문을 연 저녁 시간대가 훨씬 활기 있다
  • 가로수 그늘이 있어도 한여름 낮에는 덥고 한산하니 시간대를 가려 간다
  • 원도심 근대거리와 헷갈리기 쉬우니 목적지가 '하당'인지 미리 확인한다

근처와 묶어 가기

하당 신도심 한복판에 있어 낮에는 주변 볼거리를 먼저 둘러보고, 상가에 불이 들어오는 저녁 무렵 장미의거리로 들어와 카페나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선이 잘 맞는다. 걷는 거리 자체가 짧은 편이라 다른 하당 명소와 묶어도 시간에 크게 쫓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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