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무렵 S자로 굽어 흐르는 수로를 보려면 순천만 일대에서도 시야가 트인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해룡면 농주리의 용산전망대가 바로 그 자리다. 낮은 언덕이라 접근 자체는 부담스럽지 않지만, 순천만습지를 통과해 올라가느냐 와온해변 쪽에서 돌아가느냐에 따라 동선과 걷는 시간이 완전히 달라진다. 일몰에 맞춰 도착하려면 어느 입구에서 출발할지부터 먼저 정해야 한다.

출발점은 두 곳, 습지 쪽과 와온 쪽
용산전망대로 붙는 길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순천만습지 안쪽으로 들어가 무진교와 갈대 데크를 지나 산책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와온해변 일몰전망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사진 포인트인 S자 수로와 갈대, 갯벌을 차례로 보고 싶다면 습지 쪽 입구가 유리하고, 해안선을 따라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고 싶다면 와온 쪽이 맞는다. 두 길은 중간에 합류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어느 쪽으로 들어갈지 정해 두는 게 편하다.
순천만습지 코스: 입구에서 계단까지
습지 쪽으로 들어가면 입구를 지나 무진교를 건너고, 이어서 갈대 데크를 따라 걷다가 산책로 계단과 만난다. 이 계단을 오르면 바로 용산전망대다. 평지 데크 구간과 계단 구간이 섞여 있어 순수한 산책보다는 품이 더 든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입구가 순천만습지 안에 있는 만큼 운영시간 안에서만 드나들 수 있어, 11월부터 2월까지는 8시부터 17시까지, 3~4월과 9~10월은 8시부터 18시까지, 5월부터 8월까지는 8시부터 19시까지만 통과가 가능하다. 연중무휴라 날짜를 고를 필요는 없지만, 계절별 마감 시간은 미리 확인하고 들어가는 게 안전하다.
와온해변 코스와 내려오는 길, 관건은 일몰 시간
와온해변 일몰전망대에서 출발하면 해안도로를 따라 도보로 약 50분이 걸려 용산전망대에 닿는다. 습지 쪽 계단 구간이 없는 대신 걷는 거리와 시간이 길어지는 구조다. 내려올 때는 대개 올라온 길을 되짚어 나가게 되므로, 습지 쪽으로 들어갔다면 왕복으로 계단과 데크를 다시 지나야 하고 와온 쪽이라면 왕복 100분 정도를 염두에 둬야 한다. 일몰 시간은 날짜마다 다르므로 미리 검색해 두고, 해가 떨어지는 순간 전망대에 서 있으려면 역산해서 출발 시각을 잡는 게 동선의 핵심이다.
방문 정보
| 운영시간 | [순천만습지] – 11월~2월 08:00~17:00 – 3월~4월/9월~10월 08:00~18:00 – 5월~8월 08:00~19:00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
|---|---|
| 휴무일 | 연중무휴 ※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요망 |
| 주차 | 가능 |
| 문의 | 순천만습지 061-749-3114 |
위 정보는 2026년 10월 15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운영시간·휴무일·요금은 운영 주체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습지 쪽 입구는 계절별 운영시간 안에서만 드나들 수 있으니 폐장 시간 직전 출발은 피한다.
- 계단 구간이 있는 습지 코스는 평평한 신발보다 걷기 편한 신발이 낫다.
- 와온해변 코스는 편도 50분이라 왕복을 감안해 일정을 넉넉히 잡는다.
-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해 역산하면 두 코스 중 어느 쪽으로 들어갈지 판단이 쉬워진다.
근처와 묶어 가기
오후 일정을 습지 코스로 시작해 무진교와 갈대 데크를 지나 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고, 내려와서는 반대편인 와온해변 쪽으로 빠져나오면 한 번의 방문으로 두 풍경을 다 챙길 수 있다. 차량은 순천만습지 쪽에 세워 두고 반나절 동선으로 묶으면 이동이 단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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