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신선바위 여행, 도착해서 나올 때까지 동선 순서

거문도 여객선에서 내려 곧장 등대 트레킹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면 신선바위는 지나치기 쉬운 지점이다. 유림해수욕장과 등산로 입구 사이, 걷는 흐름이 잠깐 트이는 자리에 있어서 일부러 속도를 늦춰야 눈에 들어온다. 해가 높은 시간대엔 전망보다 그늘 자리 확인이 먼저다.

거문도 신선바위

여객선에서 내려 첫 방향을 잡을 때까지

거문도는 섬 특성상 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도보로 움직이는 곳이다. 신선바위로 가는 길은 유림해수욕장을 지나 등대 등산로 입구 쪽으로 이어지는데, 이 구간은 주차 자체가 되지 않아 애초에 차량을 염두에 둘 필요가 없다. 해수욕장을 옆에 끼고 등산로 표지판 방향을 따라가면 큰 갈림길 없이 신선바위 쪽 길로 자연스럽게 붙는다. 배에서 내린 시점부터 전체 일정을 도보 기준으로 짜두는 편이 마음 편하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 바위 앞에 서기까지

등산로 입구를 지나 해안 쪽으로 방향을 틀면 덕촌마을 남서쪽 바다를 낀 절벽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그 끝자락에 신선바위가 있다. 높이가 50m에 이르는 깎아 세운 듯한 형태라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생각보다 규모가 크게 느껴진다. 꼭대기는 5~6평 정도 넓이로 평평하게 다듬어진 모양이라 얼핏 바둑판을 얹어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강선암이라는 별칭도 함께 붙어 있다. 길에서는 절벽 전체 형태와 평평한 정상부를 눈으로 확인하며 지나가게 되는 자리로 보면 된다.

신선바위 다음, 등대로 이을지 되돌아갈지

신선바위를 지나도 길은 끊기지 않고 거문도등대 방향으로 계속 이어진다. 되돌아 나올지 등대까지 마저 걸을지는 이 지점에서 정하면 되는데, 등대까지 붙이면 신선바위만 보고 돌아오는 것보다 시간이 더 들어간다. 그래서 다음 배 시간을 먼저 확인한 뒤 방향을 정하는 게 안전하다. 등대 쪽에서 발길을 돌려 다시 유림해수욕장으로 내려오면 처음 걷기 시작한 자리로 돌아오는 동선이 마무리된다.

방문 정보

주차 불가능
문의 032-930-0312

위 정보는 2026년 9월 13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운영시간·휴무일·요금은 운영 주체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주차 공간이 없어 여객선 도착 시점부터 걸어야 하니 짐은 최대한 가볍게 챙기는 게 낫다.
  • 그늘이 마땅치 않은 해안 절벽 구간이라 한여름 낮 시간은 피하는 편이 좋다.
  • 등대까지 이어 걸을지 되돌아 나올지는 배 시간부터 확인하고 정하는 게 실수가 적다.
  • 코스 상황이 궁금하면 미리 032-930-0312로 확인해두는 게 확실하다.

근처와 묶어 가기

유림해수욕장에서 걷기를 시작해 신선바위를 지나 거문도등대까지 붙이면 반나절짜리 동선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등대까지 다녀온 뒤 다시 여객선터미널 쪽으로 내려와 배 시간에 맞추면 되고, 백도 유람선 일정이 있는 날은 오전에 이 코스를 붙이고 오후에 유람선을 타는 순서로 짜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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