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사망사고 2026년 잇따르는 이유, 황영조가 말한 원인은?

마라톤 사망사고가 올가을 유독 잇따르면서 러닝 커뮤니티가 뒤숭숭하다.

올가을 첫 하프마라톤이나 풀코스를 준비 중인 러너, 혹은 가족이 레이스에 나가는 걸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이 소식이 유독 신경 쓰일 것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최근 잇따른 사고의 원인을 기록에 대한 욕심과 무리한 레이스 운영에서 찾았다고 알려졌다.

이 글은 실제로 있었던 사고와 원인, 대회를 앞둔 사람이 지금 바로 확인할 안전 수칙을 정리했다.

최근 마라톤 사망사고, 또 있었나요

올해 가을에만 국내에서 두 건의 마라톤 관련 사망사고가 보도됐다.

지난 10월 11일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열린 2026 서울달리기(서울레이스)에서는 하프코스 20.6km 지점을 달리던 20대 여성 참가자가 쓰러졌다.

대회 관계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보다 앞선 9월 20일에는 강원 춘천 검봉산에서 열린 블랙야크 산악마라톤(트레일러닝 21km 구간) 중 40대 참가자가 쓰러져 헬기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날짜 대회 내용
2026.09.20 블랙야크 산악마라톤(춘천 검봉산) 트레일 21km 구간, 40대 참가자 사망
2026.10.11 2026 서울달리기(서울레이스) 하프 20.6km 지점, 20대 참가자 사망

두 사고 모두 대회 의무 인력이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끝내 생명을 살리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뒤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율이 1분마다 약 7~10%씩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주요 마라톤 대회는 대부분 코스 곳곳에 자동제세동기(AED)와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고 있지만, 코스가 길고 참가 인원이 많을수록 신고부터 실제 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완전히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나도 올해 하프마라톤을 준비하면서 체감한 게 있는데, 요즘 대회장에는 처음 뛰어보는 러너가 눈에 띄게 많다. 러닝 인구가 늘어난 만큼 자기 체력을 과신하고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리는 경우도 함께 늘어난 셈이다.

러닝화나 GPS 워치 같은 러닝 용품 시장이 커지고, SNS에 완주 기록을 인증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일단 완주’, ‘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는 초보 러너의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황영조가 말한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요

황영조 감독은 사고 원인을 기록에 대한 욕심과 무리한 레이스 운영으로 봤다.

황영조 감독은 1970년 강원 삼척 출신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한국 육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인물이다. 1994년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2시간 8분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으로서 엘리트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러너들의 훈련 방식에 꾸준히 의견을 내 온 인물이다.

그는 평소 인터뷰에서도 요즘 아마추어 러너들이 몸 상태보다 완주 시간이나 개인 최고 기록(PB)에 집착해 ‘오버’하는 경우가 많고, 그 여파로 정형외과를 찾는 러너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발언의 정확한 전문과 보도 매체는 기사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지므로, 원문이 궁금하다면 해당 언론사 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의 지적을 요약하면 간단하다. 기록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자기 체력 수준을 넘어서는 페이스로 초반부터 달리고,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무시한 채 끝까지 밀어붙이는 것이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아마추어 러너에게는 완주 시간보다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기초 체력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 일정에 맞춰 급하게 훈련량을 늘리거나, 동호회·SNS에서 다른 러너의 기록과 비교하며 무리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습관이 반복되면 몸이 보내는 피로 신호를 무시하게 되기 쉽다는 설명이다.

마라톤 중 돌연사,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요

마라톤 중 돌연사는 대부분 심장 문제, 특히 부정맥과 관상동맥질환에서 비롯된다.

급성 심근경색이나 비후성 심근증이 부정맥으로 이어지면서 돌연사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때 생기는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비후성 심근증은 평소 증상이 거의 없어 본인이 모르고 있다가 격렬한 운동 중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된다. 관련 심장질환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분 특징
급성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끊김
비후성 심근증 평소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려움
부정맥 심장 박동이 불규칙, 무리한 운동 시 악화

해외 스포츠의학 보고에서는 이런 사고가 레이스 후반부, 특히 전체 거리의 마지막 20% 구간이나 결승선 부근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다시 속도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로 보면 30대 후반~50대 참가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20~30대의 젊은 참가자는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비후성 심근증 같은 구조적 심장 질환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전해진다.

국내외 보도에서는 마라톤·하프마라톤 완주자 5만명당 1명꼴로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다는 수치가 자주 인용된다.

하프 코스보다 풀코스에서, 더운 여름이나 쌀쌀한 늦가을·초겨울처럼 체온 조절 부담이 큰 날씨에서 발생 빈도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도 보고된다.

전체 참가자 대비로 보면 위험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쌀쌀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말초혈관이 수축해 운동 중 심장 부담이 커지므로 평소보다 준비운동을 더 길게 잡는 게 안전하다.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는 대회는 체온이 충분히 오르기 전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몸을 덥히는 시간을 넉넉히 가져야 한다.

나도 위험할 수 있을까요

가슴 답답함이나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이 있다면 바로 멈추는 게 우선이다.

  • 운동 중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 팔, 턱, 등 쪽으로 퍼지는 통증이 있을 때
  • 어지럼증이나 극심한 피로가 갑자기 찾아올 때
  • 심장질환이나 돌연사 가족력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은 운동 중뿐 아니라 평소 일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빠르게 걸을 때 평소보다 숨이 쉽게 차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자주 느낀다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증상 권장 대응
가슴 답답함·통증 즉시 멈추고 걷기, 증상 지속 시 의무팀 호출
평소와 다른 호흡곤란 페이스 낮추거나 중단, 어지러우면 바로 앉기
극심한 피로·어지럼증 그늘이나 안전한 곳에서 휴식, 수분 섭취
가족력·기존 심장질환 대회 참가 전 전문의 상담 및 검사

최근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같은 기관에서 대회 참가 전 심전도 검사를 포함한 정밀 건강검진을 받는 러너도 늘고 있다.

기본적인 안정시 심전도 외에도 운동부하검사(트레드밀 검사)나 심장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으면 평소 증상이 없는 구조적 심장 질환까지 찾아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중년 이후이거나 고혈압,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첫 대회 신청 전에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 비용과 항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러닝 동호회나 대회 주최 측이 안내하는 제휴 검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전한 레이스 준비 흐름사전 건강검진페이스 계획 세우기출발, 초반 페이스억제하며 시작구간마다몸 상태 체크이상 신호 시즉시 멈춤전문가·응급조치 요청

안전하게 완주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안전한 완주의 핵심은 페이스 조절과 몸 상태에 따른 유연한 대처다. 레이스 전체를 하나의 속도로 밀어붙이기보다, 구간별로 몸 상태를 점검하며 계획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구간 주의할 점
출발~10km 목표 페이스보다 느리게 시작, 오버페이스 금지
10~30km 체력 저하 체감 시 페이스 다운, 수분·전해질 보충
30km~결승 무리한 스퍼트 자제, 이상 신호 시 완주 포기도 선택지
준비 항목 권장 사항
수분 섭취 급수대마다 조금씩,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보충
전해질 보충 하프 이상 장거리는 스포츠음료나 젤로 나트륨·당분 보충
장비 점검 평소 훈련에서 신던 러닝화와 익숙한 복장으로 참가
페이스 기록 GPS 워치나 페이스 밴드로 구간별 목표 속도 확인

풀코스를 처음 준비한다면 최소 12~16주, 하프코스는 8~10주 정도의 점진적인 훈련 기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다.

주간 달리기 거리를 전주 대비 10% 안팎으로만 늘리고, 매주 하루 이상은 완전 휴식일로 비워 몸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부상과 과로를 함께 줄일 수 있다.

가을에는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서 준비운동 시간을 평소의 2배로 늘리는 게 좋다. 환절기 건강관리가 궁금하다면 초가을 일교차와 건강관리 체크리스트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 음주, 수면 부족,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레이스 강행 자제
  • 대회 전 최소 1회 이상 목표 거리 훈련으로 몸 상태 점검
  • 초반 오버페이스 대신 5km 단위로 페이스 재조정
  • 감기, 몸살 등 컨디션 난조 시 완주보다 기권을 우선 고려
  • 처음 뛰는 코스라면 고저차와 급수대 위치를 사전에 확인

완주 후에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완주 후에도 최소 며칠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완주 직후에는 바로 자리에 앉거나 눕기보다 5~10분 정도 천천히 걸으며 심박수를 서서히 낮추는 게 좋다. 이후 24~48시간 동안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절히 보충해 손상된 근육 회복을 돕고, 충분한 수면으로 몸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러닝이 다이어트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면서 체중 감량을 목표로 뛰는 러너도 늘었다. 가수 손담비씨가 밥을 먹은 뒤 5분씩 걷는 습관으로 체중을 줄였다고 밝힌 사례가 화제가 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도 매번 전력으로 달리기보다는 완주 후 회복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시점 관리 포인트
완주 직후 급격히 멈추지 말고 걷기로 심박수 천천히 낮추기
당일~2일 수분·전해질 보충, 충분한 수면, 무리한 재훈련 자제
3일~1주 가벼운 스트레칭, 몸살·흉통 지속 시 진료
1~2주 평소 운동 강도로 서서히 복귀, 통증 남아있으면 전문의 상담

체력 소모가 큰 날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평소보다 영양 보충에 신경 쓰는 러너도 많다. 몸살이나 가슴 통증이 며칠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받는 게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마라톤 중 가슴이 답답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멈추고 걸으며 주변에 알려야 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대회 의무팀이나 119에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마라톤 중 돌연사는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요

완주자 5만명당 1명꼴로 보고되는 수치가 자주 인용된다. 전체적으로 위험도는 낮은 편이지만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초보 러너가 대회 참가 전 꼭 확인할 것은 무엇인가요

건강검진과 심전도 체크, 목표 거리에 맞는 페이스 계획이다. 특히 중년 이후거나 고혈압, 당뇨가 있다면 사전 심장 검사를 권장한다.

황영조가 말한 사고 원인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기록에 대한 욕심과 그로 인한 무리한 레이스 운영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언 전문은 보도마다 조금씩 다르게 전해진다.

올가을 마라톤 사망사고가 잇따른 만큼, 대회를 앞둔 러너라면 기록보다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게 먼저다. 여러분은 이번 가을 대회, 어떤 페이스로 준비하고 계신가요.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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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Editlab 편집부 · 발행 전 자동 점검(중복·형식·규칙) · 정정 요청 · Google 검색에서 이 매체를 우선 출처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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