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금산(681m) 정상 부근에 자리한 보리암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홍련암, 인천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오래된 절이어서가 아닙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경이 발아래 펼쳐지고, 맑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보인다는 탁 트인 시야 덕분에 전국의 여행자들이 새벽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옵니다.
기본 정보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전화 : 055-652-6115
셔틀버스 운수회사 문의 : 055-862-8442
일출 시간은 계절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날짜에 맞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리암에서는 일출 40~6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 하늘이 서서히 붉어지는 여명의 시간이 오히려 더 아름다운 경우도 많거든요.
| 월 | 일출 시간 (참고) | 도착 권장 시간 |
|---|---|---|
| 1월 | 오전 7시 35분 전후 | 오전 6시 50분 |
| 2월 | 오전 7시 15분 전후 | 오전 6시 30분 |
| 3월 | 오전 6시 40분 전후 | 오전 5시 55분 |
| 4월 | 오전 6시 00분 전후 | 오전 5시 15분 |
| 5월 | 오전 5시 30분 전후 | 오전 4시 45분 |
| 6월 | 오전 5시 15분 전후 | 오전 4시 30분 |
| 7월 | 오전 5시 25분 전후 | 오전 4시 40분 |
| 8월 | 오전 5시 50분 전후 | 오전 5시 05분 |
| 9월 | 오전 6시 20분 전후 | 오전 5시 35분 |
| 10월 | 오전 6시 45분 전후 | 오전 6시 00분 |
| 11월 | 오전 7시 10분 전후 | 오전 6시 25분 |
| 12월 | 오전 7시 30분 전후 | 오전 6시 45분 |
위 시간은 남해군 위치 기준 평균값이며, 날씨와 구름 상황에 따라 실제 가시 여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날 날씨 예보를 꼭 확인하고 가세요. 맑은 날과 흐린 날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새해 첫날 일출이 특별한 이유
매년 1월 1일, 보리암은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집니다.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새벽 4~5시부터 셔틀버스 앞에 500명 이상이 줄을 서는 풍경도 낯설지 않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새해 방문을 계획한다면 최소 일출 90분 전에 주차장에 도착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보리암까지 직접 차를 몰고 올라갈 수는 없습니다. 복곡 제1주차장 또는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셔틀버스는 시간표 없이 승객이 타면 바로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행되며, 4대가 순환합니다. 보통 10~20분 안에 탑승 가능합니다.
셔틀버스 요금
| 구분 | 왕복 | 편도 |
|---|---|---|
| 일반 (성인) | 3,400원 | 1,700원 |
| 학생 | 2,800원 | 1,400원 |
| 6세 이하 아동 | 무료 | |
셔틀버스 운행 시간
일반 운행 : 오전 8시부터 운행 시작 (사람이 차면 즉시 출발)
상행 막차 : 오후 4시 (16:00)
하행 막차 : 오후 5시 (17:00)
소요 시간 : 제1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약 10분
셔틀버스 요금은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카드나 모바일 페이는 사용할 수 없으니 탑승 전에 현금을 꼭 준비해 두세요.
보리암에는 두 곳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복곡 제1주차장은 산 아래에 있어 공간이 넉넉하고, 복곡 제2주차장은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 보리암까지 걷는 거리가 짧습니다.
복곡 제1주차장
규모가 크고 만차가 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관광버스도 이곳까지만 진입 가능하며, 이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2주차장(매표소) 방향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리상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보리암로 287
복곡 제2주차장 (매표소 앞)
매표소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오전 11시 이후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제1주차장을 이용해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주차 요금표
| 차량 구분 | 주중 | 주말 및 성수기 |
|---|---|---|
| 경차 및 저공해차 | 2,000원 | 2,500원 |
| 중·소형차 | 4,000원 | 5,000원 |
| 대형차 | 6,000원 | 7,500원 |
* 성수기 기간 : 5월 ~ 11월 /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등 감면 혜택 적용
오전 8시 이전 또는 오후 5시 이후에 도착하면 제2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기는 편입니다. 일출을 보러 가는 경우, 새벽 일찍 출발하면 주차 걱정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보리암은 문화재 구역 관람료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금액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현금만 받으니 준비해 두세요.
입장료 : 어른 1,000원 / 초·중·고등학생 무료
단체 : 800원 (일정 인원 이상)
매표소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운영시간 외 입장 : 무료 (새벽 일출 방문자는 입장료 없음)
결제 방법 : 현금 또는 계좌이체 (카드 불가)
매표소가 오전 9시에 열리기 때문에,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가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른 새벽 방문이 금전적으로도 이득이죠.
자가용 이용
내비게이션에 ‘복곡 제2주차장’ 또는 ‘보리암 매표소’를 목적지로 입력하면 됩니다. 남해대교 또는 창선·삼천포대교를 이용해 진입하며, 금산 중턱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주차 후 셔틀버스 또는 도보(약 20~30분)로 보리암에 오릅니다.
대중교통 이용
남해 공용버스터미널에서 500번 버스를 타면 복곡 제1주차장 앞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31분이며, 터미널 출발 기준 첫차는 오전 8시입니다. 새벽 일출이 목적이라면 대중교통만으로는 시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가용 또는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도보 등산 코스
제2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는 도보로 약 20~30분이 소요됩니다. 경사가 있긴 하지만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운동화나 가벼운 등산화를 신고 가세요.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 올라가면 오히려 주변 경치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리암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꽤 달라지므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관음전 앞 석축 계단
보리암 경내에서 바다를 향해 내려다보는 자리입니다.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어 감동이 두 배입니다. 안전한 난간이 있어 어린 자녀나 어르신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사찰 입구 쪽 절벽 전망대
시야가 더 넓게 트여 있어 다도해의 섬들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자리지만, 새벽에는 어둡고 발밑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삼각대를 활용하면 훨씬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방한복 또는 방풍 재킷 (정상 부근은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합니다)
- 미끄럼 방지 운동화 또는 등산화 (겨울철 결빙 구간 주의)
- 손전등 또는 헤드랜턴 (새벽 어두운 길 이동 필수)
- 현금 (셔틀버스 요금, 입장료 모두 현금 결제)
- 보온 물통 (따뜻한 음료를 담아 가면 든든합니다)
-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충전 확인 (저온에서 배터리 소모가 빠름)
- 날씨 앱 확인 (방문 전날 구름 예보 체크 필수)
- 이어 워머 또는 모자 (바람이 강한 날 귀가 시릴 수 있음)
일출 감상 후 배가 출출하다면 보리암 인근 맛집을 들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남해는 멸치쌈밥과 전복 요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금산산장 (보리암에서 도보 5~10분)
보리암 바로 위 금산산장에서는 컵라면과 간식을 판매합니다. 일출을 보고 난 뒤 뜨거운 라면 한 그릇이 허기와 추위를 동시에 달래줍니다. 뷰 맛집으로도 유명하니 놓치지 마세요. 영업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6시입니다.
동천식당 (차량 10분 거리)
멸치쌈밥과 해물된장찌개가 대표 메뉴입니다. 남해 멸치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현지인 추천 식당입니다.
남해밥상
간장게장, 전복돌솥밥, 다양한 해산물 반찬이 포함된 한상차림으로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 남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이곳이 적합합니다.
카페 섬과 나
금산관광호텔 옆에 위치한 뷰 카페입니다.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운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늘이 서서히 열리고, 수평선 너머로 태양이 고개를 내밀 때 느껴지는 그 감각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습니다. 준비를 잘 갖추고 여유 있게 출발한다면
2026년 가장 기억에 남는 아침을 보리암에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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