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이창동 신작, 24년 만의 베니스 은사자상 받은 이유

영화관 예매 사이트보다 먼저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가능한 사랑 관련 기사와 감독 인터뷰를 하나하나 찾아 확인해봤다. 국내 극장과 넷플릭스 공개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소식까지 겹쳐 검색이 몰리고 있었는데, 정작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건 개봉일과 수상 이유, 그리고 영화가 던진 ‘타인의 고통을 다뤄도 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이 글은 지금 이 이슈를 처음 접한 독자가 5분 안에 필요한 정보를 다 확인할 수 있도록, 지금 시점에서 확인 가능한 사실만 추려 정리했다.

가능한 사랑은 어떤 영화인가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164분 분량의 드라마다.

설경구와 전도연이 해고 노동자 부부를, 조인성과 조여정이 상류층 부부를 연기한다. 조여정이 맡은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고 노동자 부부의 삶을 카메라에 담는 과정에서, 계급과 욕망이 다른 두 부부가 서로의 삶을 마주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러닝타임은 164분으로 최근 상업영화치고는 긴 편이라, 예매 전에 상영관 회차부터 확인해두는 게 좋다.

항목 내용
감독 이창동
주요 출연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64분
국내 개봉일 2026년 9월 23일
넷플릭스 공개일 2026년 11월 6일

설경구가 맡은 인물은 20년 가까이 한 공장에서 일하다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반장이고, 전도연은 남편과 함께 생계와 법정 다툼을 같이 짊어지는 아내 역할이다. 조인성은 이 공장을 소유한 그룹 오너가의 장남을, 조여정은 그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이자 독립 다큐멘터리 감독을 맡아, 두 부부가 ‘촬영’이라는 행위를 매개로 얽히는 구조를 만든다.

이창동 감독 특유의 롱테이크와 정적인 카메라 워크는 이번에도 유지되지만, 다큐멘터리 감독 캐릭터의 시선이 섞이면서 극영화 장면과 다큐멘터리 형식의 화면이 교차 편집되는 구성이 새롭게 시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후반부 30분의 몰입도가 특히 높다는 반응이 많았다.

왜 베니스는 은사자상을 안겼나

베니스는 타인의 고통을 다루는 창작자의 윤리적 고민을 정면으로 담아낸 점에 최고상급 상을 줬다.

이창동 감독은 2026년 9월 21일 국내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종종 타인의 고통을 화면으로 가져오면서 소비하는 요소가 많다’며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연출과 서사에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수여했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에서 이 정도 급의 상을 받은 것은 2002년 오아시스가 감독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이며, 가능한 사랑은 그중에서도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첫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영화제 자체에 대한 배경은 위키백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아래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두고 있는데, 이 중 심사위원대상은 심사위원단의 의견이 가장 폭넓게 모인 작품에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통상 황금사자상 다음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으로 꼽힌다.

연도 작품 감독 수상 부문
2002 오아시스 이창동 감독상
2012 피에타 김기덕 황금사자상
2026 이창동 감독 신작 이창동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한국 영화가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사례는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있지만,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창동 감독의 수상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타인의 고통을 다루는 창작, 어디까지 괜찮을까

정답은 없지만, 소비했는지 질문을 남겼는지가 창작 윤리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이 질문은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큐멘터리, 재연 프로그램, 실화 기반 소설처럼 타인의 삶과 고통을 소재로 삼는 모든 창작물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최근 인문학 분야에서도 ‘고통의 재현’을 둘러싼 논의가 꾸준히 다뤄지는 이유다.

이창동 감독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계속 질문을 던지는 태도 자체가 창작자의 윤리라고 말한다. 실제로 영화 속 다큐멘터리 감독 캐릭터도 촬영 대상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을지, 연출을 더할지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창작 형태 사례 주요 쟁점
극영화 가능한 사랑 해고 노동자의 삶을 소재로 삼는 것이 정당한가
다큐멘터리 사회문제 다큐 촬영 대상의 동의와 편집 개입 수준
재연 프로그램 시사교양 재연 사건 당사자의 고통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는지
논픽션 소설 실화 기반 작품 실존 인물의 사생활 보호와 서술 범위

다음과 같은 점검 항목은 타인의 고통을 다루는 창작물을 볼 때 참고할 만한 기준이다.

점검 항목 질문
당사자 동의 촬영이나 서술 대상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는가
편집 개입 사실을 극적으로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았는가
상업적 소비 고통을 자극적인 소재로만 다루지 않았는가
이익 환원 작품이 알려진 뒤 당사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있는가

비슷한 문제의식을 다룬 실제 영화로는 정리해고 노동자의 삶을 그린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 계급 격차를 다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등이 꼽힌다. 이런 작품들은 소재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실제 취재와 자문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한 사랑 개봉일과 넷플릭스 공개일은 언제인가

국내 극장은 9월 23일, 넷플릭스는 11월 6일부터 가능한 사랑을 볼 수 있다.

국내 극장 개봉일은 2026년 9월 23일이며, 이후 약 6주 뒤인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극장 개봉과 OTT 공개 사이에 시차를 두는 방식은 최근 화제작들에서 자주 쓰이는 전략으로, 극장 흥행과 스트리밍 화제성을 모두 노리는 구조다.

극장에서 먼저 보고 싶다면 개봉 첫 주말 예매가 빨리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게 안전하고, 넷플릭스 공개까지 기다려도 무방하다면 11월 초 일정을 메모해두면 된다.

공개 방식 일정 비고
국내 극장 2026년 9월 23일 전국 상영관 개봉
넷플릭스 2026년 11월 6일 극장 개봉 약 6주 후 공개

독립·예술영화 특성상 상영관 수가 대작 상업영화보다 적을 수 있어, 개봉 첫 주가 지나면 상영 회차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아래 항목을 예매 전에 확인해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확인 항목 이유
상영관·회차 예술영화는 상영관이 제한적이라 조기 매진되거나 회차가 줄 수 있음
관람등급 시사회 이후 최종 등급이 확정될 수 있어 예매처 공지 확인 필요
특별관 여부 아이맥스·돌비시네마 등 특별관 상영 여부는 극장별로 다름
러닝타임 164분이므로 늦은 회차는 종료 시간이 자정에 가까울 수 있음

이창동 감독 필모그래피와 이번 수상의 의미

오아시스 이후 24년, 버닝 이후 8년 만에 나온 결실이라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창동 감독은 오아시스(2002)로 베니스에서 감독상을, 시(2010)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고, 버닝(2018)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가능한 사랑은 그중에서도 처음으로 베니스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을 받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오아시스(2002)는 뇌성마비 여성과 출소자 남성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문소리에게 신인여배우상을 안겼고, 시(2010)는 손자를 돌보며 뒤늦게 시를 배우는 노년 여성의 이야기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버닝(2018)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청춘 미스터리로, 유아인·스티븐 연·전종서가 출연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고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이창동 감독 주요작 및 수상 흐름2002오아시스베니스 감독상2010칸 각본상2018버닝칸 경쟁부문2026가능한 사랑베니스 심사위원대상

연도 작품 수상 및 성과
2002 오아시스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2010 칸영화제 각본상
2018 버닝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26 가능한 사랑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사자상)

관람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상영시간이 길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서사라, 예매와 정보 확인을 미리 해두는 게 편하다.

러닝타임이 164분으로 긴 편이라 저녁 늦은 회차를 예매하면 종료 시간이 자정에 가까울 수 있다. 관람등급이나 특별관 상영 여부는 배급사와 극장 공식 채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예매 전 해당 극장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계급과 욕망, 창작 윤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가벼운 오락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최근 비비의 워터밤 무대 논란처럼 창작과 대중의 시선이 부딪히는 사례가 이어졌고, 지난달에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별세 소식도 문학계에 깊은 여운을 남겼는데, 가능한 사랑 역시 그 연장선에서 볼 만한 화제작이다.

관람 전 아래 사항을 미리 챙겨두면 좋다.

  • 164분 상영이므로 중간 화장실 이용이 걱정된다면 통로 좌석을 고르는 게 편하다.
  • 결말부에 반전 요소가 있다는 평이 많아 예고편이나 줄거리 요약은 최소한으로 보는 게 감상에 유리하다.
  • 넷플릭스에서 볼 계획이라면 자막·더빙 옵션이 국가별로 다를 수 있으니 공개 당일 설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자주 묻는 질문

가능한 사랑은 언제 개봉하나요

국내 극장은 2026년 9월 23일 개봉하며, 넷플릭스는 같은 해 11월 6일부터 공개된다. 극장에서 먼저 감상하고 싶다면 개봉 전후로 예매를 서두르는 게 좋다.

가능한 사랑 출연진은 누구인가요

설경구와 전도연이 해고 노동자 부부를, 조인성과 조여정이 상류층 부부를 맡았다. 연출은 이창동 감독이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베니스 은사자상은 어떤 의미인가요

2002년 오아시스가 감독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에서 거둔 성과이며, 심사위원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가 말하는 타인의 고통 논란은 무엇인가요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고 노동자 부부의 삶을 촬영하며 겪는 윤리적 갈등을 다룬 설정이다. 창작자가 타인의 고통을 소재로 삼을 자유와 책임 사이의 질문을 던진다.

가능한 사랑은 개봉과 동시에 창작 윤리라는 묵직한 질문을 함께 들고 나온 작품이다. 극장에서 먼저 볼지, 11월 넷플릭스 공개를 기다릴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만큼은 미리 알고 보면 감상이 더 깊어질 것이다.

여러분은 타인의 고통을 다루는 창작물의 윤리적 경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면 좋겠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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