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를 쓰다가 다음 내용을 새 페이지에서 시작하고 싶어서 엔터키를 열 번 넘게 눌러본 적이 있다면 이 글이 필요하다.
이 글은 한글 페이지 나누기(정확한 명칭은 쪽 나누기)를 처음 써보는 사무직, 학생, 문서 초보자를 기준으로 메뉴 경로와 단축키를 정리했다.
한글 2024를 비롯한 최근 버전을 기준으로 확인했으며, 끝까지 읽으면 쪽 나누기가 안 될 때 원인별 해결법과 구역 나누기와의 차이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보고서 표지, 목차, 챕터 구분, 계약서 조항별 페이지 분리처럼 업무 문서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페이지를 나눠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방법을 모르면 매번 스페이스나 엔터로 억지로 밀어내다가, 나중에 문장 하나만 고쳐도 뒤쪽 전체 레이아웃이 흐트러지는 상황을 겪게 된다.
한글 페이지 나누기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인가요
새 페이지를 시작할 위치에 커서를 두고 Ctrl+Enter를 누르면 그 자리부터 곧바로 다음 페이지가 시작된다.
메뉴로 하려면 상단 리본에서 [쪽] 탭 > [쪽 나누기]를 클릭하면 된다. 엔터를 여러 번 눌러 억지로 페이지를 미는 것과 결과만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상황은 크게 세 가지다. 표지 뒤에 본문을 새 페이지에서 시작할 때, 챕터나 장이 바뀔 때, 그리고 표나 그림이 페이지 경계에 걸쳐 잘리지 않도록 통째로 다음 페이지로 옮길 때다. 이럴 때마다 Enter를 연타하면 빈 줄이 문서 안에 그대로 쌓여서, 나중에 글자 수를 세거나 맞춤법 검사를 돌릴 때 불필요한 빈 줄까지 함께 걸리기도 한다.
반면 Ctrl+Enter로 넣은 쪽 나누기는 빈 줄이 아니라 조판 부호 하나로 처리되기 때문에, 앞 문단의 글자 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어도 나누기 지점이 자동으로 따라 움직인다. 한글 페이지 나누기를 단축키로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예전에 엔터로 페이지를 밀어 문서를 만든 적이 있는데, 앞부분 문장 하나를 고쳤더니 뒤 페이지 전체 레이아웃이 밀려서 처음부터 다시 맞춘 경험이 있다. 그 뒤로는 한글 페이지 나누기가 필요할 때 무조건 Ctrl+Enter만 쓴다.
한글 쪽 나누기 단계별로 따라 하는 방법
한글 페이지 나누기를 처음 해본다면 아래 4단계만 순서대로 따라 하면 된다.
- 새 페이지에서 시작하고 싶은 글자 바로 앞에 커서를 놓는다.
- 상단 리본 메뉴에서 [쪽] 탭을 클릭한다.
- [쪽 나누기]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Ctrl+Enter를 누른다.
- [보기] 탭에서 조판 부호를 체크해 나누기 표시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흔한 실수는 커서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다. 문단 중간에서 쪽 나누기를 하면 한 문장이 둘로 쪼개진 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니, 실행 전 커서가 문단 맨 앞이나 뒤에 있는지 한 번 더 보는 게 좋다.
단계마다 자주 놓치는 부분도 따로 정리해둔다.
- 1단계: 문단 중간이 아니라 문장이나 문단이 끝나는 지점, 혹은 새 문단이 시작되는 첫 글자 앞에 커서를 둔다.
- 2~3단계: 표나 그림, 글상자 안에 커서가 있으면 [쪽] 탭의 쪽 나누기 아이콘이 비활성화되거나 단축키가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커서를 표나 개체 밖 본문 영역으로 옮긴 뒤 다시 시도한다.
- 4단계: 조판 부호를 켜면 나누기 지점에 점선 형태의 기호가 표시된다. 이 기호가 안 보인다면 나누기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것이므로 1단계부터 다시 확인한다.
한글 페이지 나누기가 안 될 때 원인별 해결법
쪽 나누기를 눌렀는데 페이지가 안 넘어가거나, 지우려 해도 안 지워진다면 아래 표에서 원인을 먼저 확인한다. 증상을 정확히 구분하면 해결 속도도 훨씬 빨라진다.
| 증상 | 원인 | 해결 방법 |
|---|---|---|
| 쪽 나누기가 안 지워짐 | 조판 부호가 안 보여 위치를 못 찾음 | [보기] 탭에서 조판 부호를 켜고, 나누기 기호 바로 앞에 커서를 두고 Delete 키를 누른다 |
| Ctrl+Enter를 눌러도 반응 없음 | 표나 그림 안에 커서가 있음 | 커서를 표나 개체 밖 본문 영역으로 옮긴 뒤 다시 실행한다 |
| 인쇄하면 안 나뉘어 보임 | 인쇄 설정에서 모아찍기가 켜져 있음 | 인쇄 미리보기에서 모아찍기(N쪽 모아찍기) 옵션을 1쪽으로 되돌린다 |
| PDF로 저장하니 페이지 구성이 달라짐 | PDF 변환 시 여백이나 폰트가 재설정됨 | 변환 전 페이지 수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하면 관련 PDF 저장 문제도 함께 점검한다 |
| 나누기를 지웠는데도 빈 페이지가 남음 | 문단 부호 등 다른 조판 부호가 추가로 남아있음 | 조판 부호를 켠 상태에서 남은 빈 줄이나 부호를 하나씩 확인하며 Delete로 지운다 |
| Ctrl+Enter를 여러 번 눌러 빈 페이지가 계속 생김 | 같은 위치에서 단축키가 중복 실행됨 | 조판 부호를 켜고 중복된 나누기 기호를 찾아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삭제한다 |
어떤 경우든 가장 먼저 할 일은 [보기] 탭에서 조판 부호를 켜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호 때문에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므로, 나누기 관련 문제는 대부분 조판 부호 확인만으로 실마리가 풀린다.
쪽 나누기와 구역 나누기 단 나누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세 기능 모두 페이지 흐름을 바꾸는 기능이지만 목적이 다르니 표로 구분해두면 헷갈리지 않는다.
| 기능 | 단축키 | 메뉴 경로 | 용도 |
|---|---|---|---|
| 쪽 나누기 | Ctrl+Enter | 쪽 > 쪽 나누기 | 같은 서식에서 강제로 다음 페이지로 넘김 |
| 구역 나누기 | Alt+Shift+Enter | 쪽 > 구역 나누기 | 구역별로 용지 방향, 쪽 번호, 바탕쪽을 다르게 설정 |
| 단(다단) 나누기 | 메뉴 실행 | 쪽 > 다단 설정 | 한 페이지 안에서 신문처럼 여러 단으로 나눔 |
보고서 표지만 세로 방향, 본문은 가로 방향으로 하고 싶다면 쪽 나누기가 아니라 구역 나누기를 써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도 실수가 크게 준다.
예를 들어 표지, 목차, 본문 순서로 구성된 보고서를 만든다면 세 기능을 아래처럼 조합해서 쓰면 된다.
- 표지 다음에서 쪽 나누기(Ctrl+Enter)로 목차를 새 페이지에서 시작한다.
- 목차 다음, 본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구역 나누기(Alt+Shift+Enter)를 넣어 본문부터 쪽 번호를 1쪽으로 새로 시작한다.
- 본문 중 표나 통계 자료가 많은 페이지에서만 다단 설정을 적용해 좌우 2단으로 배치한다.
이렇게 세 기능을 목적에 맞게 나눠 쓰면 표지와 본문의 쪽 번호가 꼬이거나, 방향이 잘못 섞이는 실수를 미리 막을 수 있다.
같이 알아두면 좋은 한글 문서 편집 팁
페이지 구성을 마친 뒤에는 파일 형식을 바꾸거나 인쇄, 공유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기기 쉽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보는 문서라면 다른 PC에서 열었을 때 페이지 수나 줄 위치가 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설치된 폰트나 프린터 드라이버 차이 때문일 때가 많다.
PDF로 저장했는데 원하는 페이지만 골라 저장이 안 된다면 한글 PDF 페이지 선택 저장이 안 될 때 해결법을 함께 확인하면 좋다.
변환한 PDF에서 글자가 깨져 보인다면 한글 PDF 변환 폰트 깨짐 해결법 글에서 원인 3가지를 미리 짚어두는 걸 추천한다.
표나 그림이 있는 페이지만 이미지로 따로 저장해야 한다면 한글 이미지 PNG 변환 방법도 참고할 만하다.
한글이라는 워드프로세서 자체의 역사와 개발 배경이 궁금하다면 위키백과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설명도 참고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한글 페이지 나누기 후 다시 이어 붙이려면 어떻게 하나요
조판 부호를 켠 뒤 쪽 나누기 표시 앞에 커서를 두고 Delete 키를 누르면 두 페이지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표시가 안 보이면 [보기] 탭에서 조판 부호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모바일 한글 앱에서도 쪽 나누기가 되나요
한글 모바일 앱에서도 쪽 나누기 기능은 제공되지만 메뉴 위치와 지원 범위가 PC 버전과 다를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앱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지므로 앱 안의 편집 메뉴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쪽 나누기를 하면 쪽 번호도 자동으로 바뀌나요
쪽 나누기만으로는 쪽 번호가 새로 시작되지 않고 이어서 매겨진다. 특정 페이지부터 번호를 새로 시작하고 싶다면 쪽 나누기가 아니라 구역 나누기 후 새 번호로 시작 옵션을 써야 한다.
한글 페이지 나누기 방법, 오늘부터는 엔터 대신 Ctrl+Enter 하나로 끝내보길 권한다. 다음 글에서는 한글 문서를 깔끔하게 인쇄하는 설정을 다뤄볼 예정이다. 여러분은 페이지 나누기 할 때 어떤 방법을 주로 쓰시나요,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글 주제에 참고하겠습니다.
출처: Editlab, https://editlab.luv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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